엑스레뱅, 오트콩브 수도원

Abbaye d’Hautecombe

‘샹베리’와 ‘엑스레뱅‘ 사이, ‘부르제’ 호수(Lac du Bourget)를 따라 달리다 보면 숲과 절벽 사이로 하얀 수도원 하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로 ‘오트콩브 수도원’. 많이 알려진 관광지는 아니지만, 직접 가본 여행자들은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화려한 관광지라기보다, 호수 풍경과 역사, 그리고 조용한 분위기가 함께 남아 있는 사보이 지역만의 특별한 장소입니다.

 

왜 ‘오트콩브’를 여행해야 할까요?

‘오트콩브’는 단순히 오래된 수도원이 아닙니다. 이곳은 ‘사보이’ 왕가의 왕과 왕비들이 잠들어 있는 왕실 묘역이면서, 지금도 실제 수도 공동체가 생활하고 있는 살아있는 수도원입니다. 특히 ‘부르제’ 호수와 함께 보이는 풍경은 “프랑스 알프스 지역 특유의 고요한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 중 하나입니다. 샹베리, 안시, 엑스레뱅을 여행하는 분들이라면 반나절 일정으로 꼭 넣어볼 만한 장소입니다.

 

여행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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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트콩브가 특별해진 역사

‘오트콩브’ 수도원은 12세기 ‘시토회’ 수도사들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이후 ‘사보이’ 왕가의 주요 묘역으로 사용되면서, 수많은 왕과 공주들이 이곳에 안치되었습니다. 프랑스 혁명 당시 수도원은 폐쇄되고 크게 훼손되었지만, 19세기 ‘사르데냐’ 왕 ‘샤를-펠릭스’가 수도원을 다시 복원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현재는 ‘쉬맹뇌프 공동체’(Communauté du Chemin Neuf)가 실제로 거주하며 수도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트콩브’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지금도 기도와 일상이 계속되는 공간이라는 점이 특별합니다.

 

2. 꼭 가봐야 할 명소 & 포인트

  • 성당 외관 & 부르제 호수 뷰
    • ‘오트콩브’에 도착하면 먼저 성당 외관과 호수 풍경을 함께 보는 걸 추천합니다.
    • 특히 날씨 좋은 날에는 하얀 수도원 건물이 호수와 대비되면서 굉장히 아름답게 보입니다.
    • 사진 포인트로도 가장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 사보이 왕가의 무덤
    • 샤를-펠릭스 왕과 왕비 마리 크리스틴, 이탈리아 마지막 국왕 움베르토 2세의 무덤
    • 프랑스 역사뿐 아니라 이탈리아 왕실 역사까지 연결되는 장소입니다.
  • 마리 크리스틴 왕비 조각상
    • ‘오트콩브’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
    • 카라라 대리석으로 만든 왕비 조각상인데, 옷 주름 표현이 굉장히 섬세해서 많은 여행자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 ‘슬픔의 여인상’ 조각들

    성당 곳곳에는 애도하는 표정의 작은 조각상들이 숨어 있습니다. 각각 표정과 자세가 모두 달라서 천천히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공간입니다.

  • 왕자들의 예배당 & 스테인드글라스

    14세기에 추가된 공간으로,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특히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오전과 오후 분위기가 꽤 달라지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햇살이 들어오는 시간대 방문을 추천합니다.

 

 

3. 상세 일정에 넣을 때 꿀팁

  • 추천 동선: 반나절 정도면 충분히 여유롭게 볼 수 있습니다.
    • 샹베리 + 오트콩브
    • 엑스레뱅 + 부르제 호수 + 오트콩브
    • 안시 이동 중 경유
    • 리옹 → 알프스 지역 이동 루트
  • 추천 방문 시간

    여름 성수기에도 비교적 차분한 편이라서 복잡하지 않습니다.

  • 함께 가기 좋은 장소

    ‘오트콩브’만 단독으로 보기보다 ‘엑스레뱅‘(Aix-les-Bains) 호숫가 산책이나 카페 일정과 함께 넣으면 훨씬 좋습니다. 특히 ‘부르제’ 호수 드라이브 코스는 사부아 지역 특유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루트입니다.

 

4. 가이드가 직접 느낀 ‘오트콩브’

유명 관광지처럼 화려하거나 북적이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는 장소입니다. 성당 안의 분위기, 호수에서 불어오는 공기, 그리고 오래된 돌벽 사이의 조용함이 사부아 지역 특유의 느낌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프랑스 여행을 여러 번 해본 분들이 오히려 더 좋아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안시’나 ‘샤모니’처럼 유명한 도시도 좋지만, ‘오트콩브’ 같은 곳에서 “프랑스의 다른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꽤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알고가자 프랑스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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