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투완 성자의 유혹-세잔
La Tentation de Saint Antoine 1870년대에 제작된 ‘성 안토니우스의 유혹’은 폴 세잔이 평생에 걸쳐 반복해서 다룬 주제로, 신앙의 이야기를 빌려 욕망·공포·억압된 충동이 뒤엉킨 내면의 풍경을 그린 작품입니다. ‘성 안토니우스의 유혹’은 그가 낭만주의적 색채를 띠던 시기에 그린 작품으로, 성인(聖人)을 괴롭히는 환각과 악마적 장면들을 과장된 형태와 강렬한 색채로 표현하였습니다. 왜 이 작품이…
풀밭 위의 식사-마네
Le Déjeuner sur l’herbe – Édouard Manet 1863년 살롱 심사에서 거절된 뒤, ‘낙선전'(Salon des Refusés)에 전시되어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킨 ‘에두아르 마네’의 작품입니다. 신화나 역사 속의 나체가 아닌, 동시대 여인의 벌거벗은 모습을 아무렇지 않게 일상 속 남성들과 나란히 배치함으로써, 당시 사회와 미술계의 통념을 정면으로 흔든 그림이었습니다. 왜 이 작품이 중요할까요? 고전…
목욕하는 여인-앵그르
Baigneuse – Jean-Auguste-Dominique Ingres ‘앵그르’는 다비드의 제자로 신고전주의 전통을 이어받았지만, 고전적 엄격함 속에서도 섬세한 관능미를 담아낸 화가였습니다. 이 ‘목욕하는 여인’은 1808년 로마에서 제작된 것으로, 등을 보이며 앉아 있는 나체의 여인을 그린 누드화입니다. 왜 이 작품이 중요할까요? 신고전주의 누드의 가장 순수한 형태 색채보다 ‘선'(dessin)을 우선한 앵그르 미학의 선언 관능을 감정이 아닌…
터키탕-앵그르
Le Bain Turc – Jean Auguste Dominique Ingres ‘앵그르’가 82세의 나이에 완성한 이 작품은, 평생 동안 탐구했던 여성 누드의 정수를 집대성한 걸작으로 평가됩니다. 화폭 가득 들어찬 원형 구도 안에는 하렘의 여인들이 목욕하고 춤추며 노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누드의 향연 속에서도 각각의 인물들은 균형 잡힌 자세와 조형미를 보여주며, 오히려 고전적 조각의…
